경제학자들은 왜 워렌 버핏처럼 되지 못할까?


그들은 너무나 많은 것들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그들의 직업과 업은 학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변수들이나 상호작용들을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투자자 혹은 실력있는 투자자가 되지 못한다.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 워렌 버핏은 투자를 할 때, 거시경제학적인 관점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그 기업의 포트폴리오를 집중있게 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투자를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변하지 않고 확실한 것이기 때문이다. 

워렌 버핏은 야구에서의 좋은 타자를 비유하면서 투자를 얘기했다. 4할이 넘는 스트라이크 존으로 공이 들어올 때 스윙을 하는 게 공을 맞힐 확률이 높지, 자기가 좋아보이는 공이지만 2할 정도 확률을 가지는 공에 스윙하면 딱 2할정도의 확률로 그 공을 칠 수 있다.  

이 것은 투자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시험을 준비할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시험에서는 무조건 처음보는 문제를 만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처음보고 어려운 문제를 맞출려고 노력하기보다는 해당 과목의 핵심적이고 중요한 개념이자 문제들을 공부하는 게 현명하고 시험을 탁월하게 준비하는 방법이다. 

투자의 원리를 시험에 적용할 수 있는 것처럼 이러한 원리는 정말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것 같다. 
확실하고 안정적인 것을 공부하는 게 효과적인 학습방법이지, 자신이 보기에 비전이 있고 미래가 있어보지만 아직 확실하지 않은 이론들을 공부하는 것은 보통 학습자들이 하는 것은 좋은 학습방법이 아니다. 그러한 것들을 학자들과 같이 전문가들에게 맡겨두는 게 현명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경제학자와 투자가가 다른 것처럼 과학자와 엔지니어도 다르다. 
과학자는 이론을 엔지니어 혹은 기술자들은 실제 자신에게 주어진 현상과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중점이다. 
감독과 선수가 서로 다른 영역의 일을 하는 것처럼 각자 하는 영역이 다르다. 

그런데 가끔씩, 자신이 해당하는 영역이나 분야가 아니라고 해서 혹은 자신이 자신의 업계나 분야에서 인정받는 사람이라고 해서 다른 분야에 있는 사람들을 폄하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이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그 사람들이 타인을 바라보고 평가해대는 것처럼 나도 그들을 딱 그 정도의 수준으로 바라보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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