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은 그냥 관심이 없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다양하고 수많은 여러가지 변수들까지 생각하지만, 또 다른 어떤 사람은 그렇게 복잡한 걸 생각하기 싫을 수도 있을 것이다. 단지, 그 사람은 자신에게 충실하고 지금에 충실할 뿐이지. 굳이 타인이 어떻게 생각하는 것을 지나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것 같다.  

아래에 링크를 걸어둔 영상에서는 브리 라슨에 대해 비판한다. 영상을 만든 이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표현할 자유와 권리가 있다. 또한 그 사람이 그런 것처럼 브리 라슨에게도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 표현할 자유가 있다. 

그런데, 나는 이 영상을 보면서 타인이 세심하고 고려하고 생각하는 것들을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다고해서 그 사람은 그리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눈에는 그 사람은 그 사람의 삶에 충실하게 사는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그녀가 나온 영화를 보니까 충분히 오스카상을 받을 만한 이유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나는 느꼈기 때문이다. 또한 그녀가 나온 영화를 보고난 후, 내가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정치적 프레임이나 네거티브의 물살에 너무나 쉽게 영향을 받았구나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어떤 타인을 바라볼 때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 않으면 나도 생각없이 발언하고 무책임하게 타인에게 어떤 낙인을 찍어버리는 사람이 되니까. 

누구에게나 표현의 자유가 존중되고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생각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다고해서 계속 가르칠려고 드는 것은 본인이 그렇게 외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존중, 평등성, 포용성 등의 가치들을 내팽겨치거나 무시하는 행동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즉, 스스로가 모순적인 행동을 고스란히 보여주게 되는 꼴이 된다. 또한 어떤 타인에게 지나친 낙인을 찍거나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폭력적인 언사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네거티브와 같은 정치적인 언행은 반드시 그에 따른 반작용이 나타난다. 만약, 정치적인 권력의 쟁취나 이익이 아닌 정말 정의롭고 순수한 가치를 이룬다는 목적을 가졌다면 타인에 모습이나 생각들을 고스란히 받아드리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으면 손쉽게 정치적인 물살에 휩쓸려 가기 마련이니까. 

또한 목소리를 내야할 때, 목소리를 내지 않는 것은 본인에게 정말 좋지 않은 행동이다. 
그러나, 굳이 목소리를 내지 않아야 될 상황인데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은 여러 사람들에게 피곤을 줄 뿐만 아니라 그 정도가 심하면 피해를 줄 수 있다. 이 또한 본인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 

앞서 말할 것처럼 정의롭고 순수한 목적을 가졌더하더라도 세상이라는 게 굉장히 복합하기 때문에 완전한 정의나 순수한 목적을 가지기는 어렵다. 항상 내재적인 목적과 외재적인 목적 혹은, 목적을 이루기위해서는 좋은 수단이 꼭 필요하다. 다만,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목적과 수단의 우선순위가 달라지면 안된다는 것이다. 목적보다 수단이 우선시 되면, 그 순간부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아무튼, 나는 삶을 살면서 여러가지 문제들이나 현상들에 대해 그 미묘한 정도의 차이를 잘 구분하는 게 영민한 것이고 지혜로운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은 어쩌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사회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자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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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링크 

  1. 캡틴 페미의 이불킥, 연설의 중요성 (브리 라슨, 조던 피터슨, 캡틴 마블)
  2. 새로운 리더십...! (*2019-06-15, 위의 링크에 있는 동영상이 사라져서 추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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