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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신주의와 결혼에 대한 나의 생각

어제, 어느 TV프로그램을 보다가 자신을 독신주의자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분들 중에 한 분이 쓴 책들을 굉장히 감명깊게 읽었었다.   그들이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는 이렇게 설명했다.   결혼식준비, 예물을 주고받고하는 것들, 가족들끼리 인사 등등 여러 허례허식들이 부담스럽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그 주변인들로 인해서 고민해야할 것들이 많고, 그 주변인들이 요구하는 기대나 책임감이 정도에 지나칠 정도로 강요에 가까운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어서 싫다.   사랑을 하고 삶의 의미를 만들어가는 방법은 결혼이 아니더라도 많다.   예전에 나는 그 분이 쓴 책들을 읽으면서 굉장히 공감이 되었고 만약, 그 사람과 비슷한 경험을 하게되면 독신으로 살아가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나는 최근에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독신으로 살아가면서 얼마든지 연애를 하며 누군가와 사랑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결혼이라는 과정을 통해서 더욱 더 둘만의 사랑을 키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결혼한 당사자 둘만이 아닌 그 주변사람들에게도 널리 사랑을 퍼트리고 좀 더 의미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앞서 말한 것처럼 결혼은 준비하는 과정부터 결혼하고 난 뒤에도 여러 힘든 과정을 겪는다.   그런데 나는 고통을 감내하고 좀 더 큰 책임감을 짊어 질 수록 더 큰 보람과 삶의 의미를 느낀다는 것을 최근에 느끼게 되었다. 보람이나 의미라는 것은 손쉽게 다가올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통해 조금씩 다가온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위험을 감수하고 리스크를 감내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리스크를 감내하고 나서 오는 더 큰 의미나 값진 것들이 돌아오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느낀다면 나는 리스크를 감내하고서 그것들을 추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람마다 리스크에 대한 반응이나 가치에 다르기 때문에 나의 이런 생각을 누군가에게 강

박소연 씨 기사를 보면서. (Feat.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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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분을 우리나라의 개고기문화에 대해 진중권씨와 토론하는 프로그램에서 처음 보았다. 참고로, 나는 우리나라의 개고기문화를 존중한다.   우리나라에서 개고기를 먹는 문화가 생긴 건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이와 관련된 여러 나의 생각들을 영화<신과 함께 - 인과 연>에서 나온 어느 인물이 한 대사로 대신하겠다.   이 세상에는 나쁜 사람은 없어. 단지, 나쁜 상황이 있을 뿐.   물론, 이 세상에는 정말 악마같은 그런 사람이 있긴있다. 그런 사람은 정말정말 소수에 해당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박소연씨는 개를 비롯한 동물의 존엄성이나 생명권에 대해서 강조하고 이에 관련 활동을 해왔던 사람이다. 그런데 최근 그녀가 무분별하게 개들의 안락사를 지시하거나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질타를 받고 있다. 특히, 함께 생각과 행동을 같이 하던 사람들에게는 큰 실망감을 가져다주었다.   나는 어제와 오늘 박소연씨와 관련된 여러 기사들과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른 신념이나 행동 그리고 표현에는 늘 책임과 댓가가 따른다는 것을 또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었다.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세상에는 모든 것을 취합하면서 아무런 부작용없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경제학의 언어로는 그것을 기회비용이라고 하며, 과학의 언어로는 열역학 제 2법칙이라는 것으로 표현한다. 아마 일상적으로 이를 모두 함축해서 표현할 수 있는 말은 ‘한계’인 것 같다.   세상에는 많은 한계들이 있다. 이를 최근에 잘 표현한 것이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다.   재미로만 보거나 큰 의미를 파헤치면서까지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타노스’는 그냥 나쁜 놈이고 악역이다.   그러나 나는 이상한 점을 발견하면서 ‘타노스’는 흔히 말하는 악역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 이상한 점이라는 것은 타노스가 충분히 스타로드, 캡틴아메리카, 블랙위도우 등의 여러 인물들을

어느 누구도 나의 목소리를 완벽히 대변할 수 없다.

내가 내 스스로 목소리를 당당하게 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나의 의견이나 목소리는 어느 누구도 완벽히 대변할 수 없고, 또한 동시에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는 이상 다른 사람들이 너에게 아무런 관심도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무식하고 신념만 강하고 목소리만 큰 사람들로 인해서 나의 존엄성과 권리를 억압당한다는 것을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사람들에게 여러 피해를 주는 사람의 특징과 상황을 말하자면, 무식하고 신념이 강하고 목소리가 큰 사람이 권력을 대게 얻는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거나 얻고자 하는 것을 이루기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노력이나 비용과 책임, 희생 등으로 통용되는 것들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자유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유를 쟁취하고 누리기 위해서는 스스로에 대한 노력과 자신의 행동에 의한 나타난 결과나 현상에 대해 책임을 당당히 지는 것이다. 건강한 삶과 정의로운 세상은 이러한 것을 기반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만약, 그 중 한가지만 부족하거나 균형이 깨진다면 기계적이며, 억압적인 사회 분위기와 우울한 일상을 보내거나 욕망만 갈구하고 원하는 살벌하고 무서운 사회가 될 것이다. 건강한 일상을 보내기 위해서는 분명한 목표와 규칙적이며 균형적인 생활 그리고 풍요로운 환경과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동시에 효율적인 방법이다. 성공을 한 사람들을 보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진다는 점. 운동을 한다는 것. 왜 이 고통을 감내하는 것인지 분명히 안다는 것. 일상의 소중함을 안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각자의 신념, 감정, 이익이 있다. 사람마다 가치와 리스크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서로 다른 입장, 주장을 하더라도 누구나 다 알 듯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고 양보하면 좋은 합의나 협상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각자가 가진 “신념, 감정, 이익, 가치와 리스크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다면 갈등은 일어날 수 밖에 없다. 호모 사피

세상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과 나의 가설

남자는 선택이라는 관점으로 여자는 분배라는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 같다.   아마 그 이유는 생명과학, 진화론, 인류학적인 근거로 추론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족들에게 먹일 음식을 구하기위해서 남자는 수많은 사냥감과 먹이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구하기위해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도식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형성된 것 같고, 여자는 남자가 구해온 음식과 재료들을 가족들에게 얼마나 균형있고 골고루 배분하기위해서 분배과 균형이라는 도식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형성이 된 것 같다.   이러한 특성은 다양한 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남자는 같은 목적을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주로 인간관계를 맺는다. 축구나 게임과 같은 활동을 통해서. 여자는 자신의 감정이나 관심사, 음식들을 함께나누면서 인간관계를 맺는다. 자신이 만든 음식이나 관심사들을 함께 나누면서.   이러한 차이는 커리어를 추구하는 방식에도 나타난다. 남자는 자신의 삶의 여러 부분들을 희생하면서까지 자신이 추구하는 능력이나 목표를 150%를 이루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한다. 여자는 삶의 여러요인들을 풍요롭게 누리고 배분하기 위해 적절한 수준의 능력이 갖추게 되면 그 노력과 에너지를 다른 영역에 배분한다. 즉, 5~6개의 영역에서 80%정도의 능력을 갖추고 풍요롭고 배푸는 삶을 추구한다.   최수종씨는 아래와 같은 언어로 여자와 남자의 차이를 표현했던 것 같다. 여자에게 필요한 5가지는 친구, 딸, 취미, 일, 남편이고 남자에게 필요한 5가지는 아내, 마누라, 집사람, 와이프, ~엄마이에요.   이러한 차이들로 인해서 남녀간의 대화나 표현방법도 다르고 행동방식도 다르다.   요즘 해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Social Justice Warrior도 이러한 측면에서 분석해 볼 수 있다.   왼쪽 생각의 핵심은 평등성, 다양성, 포용성으로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각 개념들은 모두 중요하고 좋은 말이다

삶의 의미를 만들어나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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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가면   영감을 받고 산에 올라가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나는 그 이유를 텅빈 공간과 시간을 의미있게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어쩌다 한번, 병원에 가면 항상 불만이었던 게 몸도 아프고 심리적으로 위축된 환자들이 있는 병원인데 삶의 활력을 불러나올 수 있도록 주변을 꾸몄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칙칙한 느낌과 생과 죽음이 오가는 아슬아슬한 공간이 환자들에게 아무렇지않게 다그치는 생각이 항상 들었다.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우리가 미술관이나 산에 올라가는 것처럼 주변에 사물이나 환경들을 아름답게 꾸미면 자연스럽게 삶에 대한 의미나 욕구, 의지가 들끊어 오를텐데 말이다.   일상적인 삶을 사는데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방을 꾸미고 집을 꾸미는 것은 자신만의 의미를 집에 투사하고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하는 것과 같다.   사실 삶이라는 것은 허무(虛無)한 것이다.   사실 우주는 아무런 의미를 만들지 않았다.   그냥 빅뱅 이후 이 우주가 생겨난 것이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고 텅빈 공간과 시간을 의미롭게 만드는 것이 삶이고 인생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사람들마다 자신만의 진로를 선택해 살아가는 것처럼 자신의 방과 집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나 만들고 싶은 것들로 꾸며놓으면 자신만의 세계와 드라마 속에서 자신답게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뭐라도 꾸밀려면 돈이 있어야 될 거 아니야?”라고 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말을 그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조선의 창업과 개혁작업을 이끈 정도전은 이런 말을 했다.   儉而不陋(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華而不侈(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았다) 이 말은 본래 <삼국사기>에서 백제본기 온조왕 15년 백제의 건축에 대해 쓰여진 글로 정도전이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에서 궁궐 건축에 대해 말할 때 인용한

의미와 책임감은 과연 분리해서 볼 수 있을까?

어느 심리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삶의 의미와 책임감을 느끼지 못해서 삶의 방향성을 잃어버리고 있다. 이 분은 또 인생에 대해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인생은 행복하기 위해서 혹은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의미를 스스로 만들어가거나 발견해나가는 것 자체가 바로 인생이다. 삶의 의미라는 대목은 곧바로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인류가 그토록 치열한 전쟁속에서 살아남거나 혹은 그렇게 힘든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속에서 어떤 의미를 발견하거나 만들어가기 위해서 생각하고 행동하다보니 살아남을 수 있었다.   높은 산에 말도 안되는 크기의 석상을 만들기위해 매일 힘든 과정을 거치며 석공이 석상을 만들었던   이유는 그 석상을 통해 자신의 존재나 어떤 의미를 남기거나 누군가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   근데 의미와 책임감은 뜬금없이 왜??   곰곰이 생각해보면 잘 알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생활이나 일 혹은 진로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고민에 빠지는 이유를 잘 관찰해보면 그 일에 대한 책임감이 없이 오로지 돈이라는 물질적 보상을 얻기위해서만 살아가기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아무런 책임감없이 일을 하기 때문에 의사소통하는 것조차 오로지 자신의 이익이나 편의를 위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이 때문에 동료들에 대한 불만이 생기고 이 때문에 일에 대한 의미가 사라지거나 일에 대한 열정이 사그러진다.   만약, 본인은 일에 대한 책임감과 열정이 넘치더라도 그 조직풍토나 분위기가 일에 대한 책임감이 없다면 점차 매너리즘에 빠져들게 되고, 시간이 흘러갈 수록 그 조직의 사람들처럼 변하게 된다.   책임감이라는 요소는 삶의 핵심적인 요소와 많이 연관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자유와 책임. 자신이 자유의지를 갖고 선택한 행동에 책임감이 없다면 그것은 진짜 자신의 자유의지로 볼

사람들이 고민하는 이유. 앎에 대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회비용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자신의 선택한 길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고민을 한다. 경찰이 되기위해서는 여러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고 심지어 일을 하다가 죽을 수 있다는 것을 감수해야하고 의사가 되기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지식과 많은 실전 경험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 시간이 거의 없다는 것을 감수해야된다.   영화 ‘블랙팬서’에만 봐도 이걸 잘 볼 수 있다. 왕이 되기위해서는 와칸다의 여러 부족장들과 1:1 결투를 해서 모두 승리를 해야되며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나라를 통치하기 위해 여러사람들과의 토론과 언쟁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지혜와 언변 그리고 행동력이 있어야 한다. 그 외에도 정말 혹독한 과정과 시험을 거쳐야 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기본적으로 왕과 같이 어떤 지도자든 많은 사람들에게 질타를 받고 욕을 먹는 것을 감수해야하며 사생활은 거의 노출된다는 것도 감수해야한다. 만약 이러한 것을 감수하고 희생하기 싫다면 왕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이런 사람은 왕이 되어선 더더욱 안된다.   그래서 왕과 같은 높은 자리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그 만큼 큰 자신의 의미와 목적을 두고, 그 만큼 큰 책임감을 가지고, 그 만큼 큰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만약에 의미, 책임, 능력 이 셋 중 어느 것도 부족하다면 하면 안된다는 걸 본인 스스로 잘 알 것이다.   그런데 자신을 속여서 계속 살다보면 어느순간 사람들에게 들통나게 되어 있다. 어차피 그것들을 감당하는 것도 본인이다. 그렇기에 항상 진실된 마음을 가지고 살아라라고 예부터 강조했던 것 같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자신의 삶의 의미와 책임, 능력에 맞게 잘 진로를 선택하는 것은 인생에서 매우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나도 많이 무지(無知)해서 그랬고.   자기는 고상하고 좋게 보이는 일만 하고, 육체적으로 힘들고 짜증나는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