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와 책임감은 과연 분리해서 볼 수 있을까?


어느 심리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삶의 의미와 책임감을 느끼지 못해서 삶의 방향성을 잃어버리고 있다.

이 분은 또 인생에 대해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인생은 행복하기 위해서 혹은 부귀영화를 누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의미를 스스로 만들어가거나 발견해나가는 것 자체가 바로 인생이다.

삶의 의미라는 대목은 곧바로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인류가 그토록 치열한 전쟁속에서 살아남거나 혹은 그렇게 힘든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속에서 어떤 의미를 발견하거나 만들어가기 위해서 생각하고 행동하다보니 살아남을 수 있었다. 

높은 산에 말도 안되는 크기의 석상을 만들기위해 매일 힘든 과정을 거치며 석공이 석상을 만들었던  이유는 그 석상을 통해 자신의 존재나 어떤 의미를 남기거나 누군가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 나는 생각한다. 

근데 의미와 책임감은 뜬금없이 왜?? 

곰곰이 생각해보면 잘 알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직장생활이나 일 혹은 진로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거나 고민에 빠지는 이유를 잘 관찰해보면 그 일에 대한 책임감이 없이 오로지 돈이라는 물질적 보상을 얻기위해서만 살아가기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아무런 책임감없이 일을 하기 때문에 의사소통하는 것조차 오로지 자신의 이익이나 편의를 위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이 때문에 동료들에 대한 불만이 생기고 이 때문에 일에 대한 의미가 사라지거나 일에 대한 열정이 사그러진다. 

만약, 본인은 일에 대한 책임감과 열정이 넘치더라도 그 조직풍토나 분위기가 일에 대한 책임감이 없다면 점차 매너리즘에 빠져들게 되고, 시간이 흘러갈 수록 그 조직의 사람들처럼 변하게 된다. 

책임감이라는 요소는 삶의 핵심적인 요소와 많이 연관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자유와 책임.

자신이 자유의지를 갖고 선택한 행동에 책임감이 없다면 그것은 진짜 자신의 자유의지로 볼 수 없다. 
누군가에게 고백을 하는 데 자신의 행동에 책임감이 없다? 그 누군가가 고백을 받아드리더라도 그 관계는 오래지속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직감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선택한 행동에 어떤 희생이나 댓가를 치루지 않고 오로지 자신이 누리고자하는 것만 바라기만한다면 목적보다는 수단만을 추구하게 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수단만 추구하게 되면 점점 깨닫게 될 것이다. 아무리 충족을 하고 손에 쥐고 있어도 만족감을 느끼지도 못하고 불안해하며 아무런 의미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인간은 영원히 살 수도 없고,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 하지만 자신만의 유일하고도 고귀한 것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살아갈 수 있다. 조금 아이러니하게 느낄 수 있지만, 한계에 항상 부딪치고 무한하게 살거나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인생은 의미있는 것이라 할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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