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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로 생산성을 향상하는 방법: 하루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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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나는 어떻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었다.  그러던 중 당시 강성태씨가 운영하는 공신닷컴에서 서울대 재학중인 어느 공신이 자신이 사용하던 스케줄 관리방법에 대해 쓴 글이 있었다.  그 스케줄 방법은 이 링크 에 들어가면 볼 수 있다.  나는 이 분이 사용하는 스케줄 양식을 조금 변형해 프린터를 뽑고 출력된 A4용지들을 폴더에다가 차곡차곡 넣었다.   고3과 재수시절 사용하던 스케줄러 시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케줄러 나는 서형일 공신님이 스케줄 관리방식을 차용한 이유는 계획을 세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 혹은 한 달 동안 내가 공부한 것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이다. 그러니까 내가 보낸 시간들을 흘러보내지 않고 ‘세이브’할 수 있고 ‘쌓여간다’는 감각을 확실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였다.  앞서 말한 것처럼 고등학교 때, 나는 최대한 공부하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어서 여러 스케줄관리나 공부법을 찾아보고 연구해봤다. 정말 다양하고 많은 방법이 있지만, 대부분은 어떻게 계획하는 것에만 그쳤지 계획하고 메모한 것을 다시 활용하는 방법들은 하나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서, 서형일 공신님이 쓰던 방법은 나에게는 이 방법이 가장 좋아보였고 또 내가 그려왔던 최고의 방법이였다.  에버노트, 종이의 한계를 초월하다.  그런데, 펜을 이용해 종이에 직접 쓰다보니 그게 점차 쌓이다보면 관리하는 것도 어려워지고 한 페이지에 내가 원하는 양만큼의 정보들을 넣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대학교에 가면은 컴퓨터를 이용해 스케줄을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대학교 1학년 1학기 때까지는 적당한 애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이 없어서 재수시절에 쓰던 방식으로 스케줄을 관리했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안 되어서 프레지(Prezi)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본래는 프레젠테이션과 파워포인트를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인터넷에 여러 노하

규모의 경제학에서 시작된 나의 새로운 가설

자본의 규모가 커질수록 생산하는 각각의 제품에 투입되는 지출이 적어지는 것이 규모의 경제학이다.  대표적인 규모의 경제학의 예시는 통큰치킨과 아마존이다.  통큰치킨이 일반 치킨집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를 가능한 것도 큰 자본력을 이용해 닭과 재료 등의 원자재의 가격을 낮추었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경우도 인터넷을 이용해 각양각색의 소비자의 필요를 순식간에 파악과 동시에 처리를 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그로부터 생긴 수익과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누수가 생기는 곳을 차단하고 더욱 더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대하여 가격경쟁력을 갖추어 또다시 그 혜택을 곧스란히 소비자에게 갈 수 있게 하였다. 이를 통해 나타난 것이 '아마존 효과' 이다. '아마존 효과'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낸 것처럼 인플레이션의 시대에서 아마존은 거의 유일무이하게 물가를 낮추는 역할을 하였다.  규모의 경제학의 예시 중에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하나있다. 스티브 잡스가 픽사를 디즈니에게 팔 때, 주식으로 픽사에 대한 값어치를 받았다. 그래서 그 당시 스티브 잡스가 디즈니의 최대주주가 되었다. 그것도 스티브 잡스라는 개인 혼자서. 그래서 그는 디즈니의 최대주주인 만큼 엄청난 배당금을 수령했다. 1997년부터 매년 배당금을 4800만 달러(한화로 약 600억원)정도 수준으로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다시 애플의 CEO로 돌아왔을 때에는 1달러만 받고 일을 했다고 한다. 쉽게 말해, 스티브 잡스는 취미로 아이팟, 아이폰, 맥북에어, 아이패드, 아이클라우드 등과 같은 혁신적인 것들을 만들어 세상을 바꾸었다. 누구도 범점할 수 없는 열정을 가지고.  참고로, 스티브 잡스는 소탈한 생활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엄청난 부를 지니고 있었지만, 다른 부자들과 달리 보안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사용하지 않았다. 스티브 잡스에게 있어서 집은 가족과 함께있는 공간이고 편안한 공간이어야하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그리고 그가 생각하기에는 그렇게 엄청난 돈

캡틴 아메리카는 항상 고결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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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은 항상 고결했었다는 게 위의 이미지 를 보면서 오늘 처음 알게 되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가장 예상하지 못한 장면이자, 소름돋는 장면이 바로 캡틴이 직접 묠니르를 컨트롤해서 타노스를 한 방 먹이고 손으로 가져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타노스의 핑거스냅 이후,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고결해져서 드디어 묠니르를 들 수 있는 자격을 주어졌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감독인 조스 웨던 감독과 <어벤져스: 엔드 게임>의 감독인 루소형제 감독들의 인터뷰한 내용을 종합해보면 적어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시점부터 캡틴 아메리카는 묠니르를 들 수 있을 만큼 고결했다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캡틴 아메리카와 상관없는 이야기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MCU의 멀티버스의 설정과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처음 언급된 대체현실이라는 설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이 기사 의 내용을 소개한다. Since Loki vanishes with the Tesseract, could he still be alive in the new timeline or would Cap returning the stones undo that?  AR: Loki could absolutely still be alive in an alternate timeline. 2023년의 어벤져스 멤버들이 양자영역을 이용해 2012년 뉴욕침공 사태 시점으로 돌아간다. 이 때, 테서렉트(스페이스 스톤)을 가져오려다가 복잡한 일들이 생겨 로키가 재치있게 그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테서렉트를 이용해 어디론가 이동한다.  이 부분에서 꽤 많은 사람들은 로키의 운명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 말은 틀린 말이다.  이 글 을 보면 내가 어떻게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설정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가 제대로 알게되었는가에 대한 과정이 쓰여져

일본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볼 수 있는 ‘의도와 결과’

아베노믹스의 대표적인 정책은 통화의 양적완화를 통해 디플레이션을 해결하는 것이다. 통화의 양을 늘리는 것은 디플레이션의 해결방법이 될 수 있다. 동시에,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수출에 있어서도 예전보다 좀 더 이점이 생긴다. 하지만, 어떤 작용에는 반드시 그에 대한 반작용이 있다. 통화의 양적완화는 결과적으로 일본의 환율이 떨어지게 된다. 표면적으로는 디플레이션을 해결한다는 의도나 목적을 가진다고 볼 수 있지만, 사실 그들의 속내에는 환율조작을 통해 경제적 이윤을 만드는 것도 포함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결과적으로는 환율이 떨어지는 것이 매우 당연한 순리이기 때문이다. 본래의 의도가 무엇이든간에 실제로 발생한 결과는 무시할 수 없다.   교육사회학에서 A+ 보고서라고 불리우는 ’콜맨 보고서’가 있다. 이 보고서와 콜맨의 연구과정을 보면 의도과 결과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다.   콜맨은 본래 연구계획은 보장적 교육정책이 효과성이 있다는 전제 하에 연구에 들어간다. 그러나, 실제로 연구를 하고 통계를 내보면서 그는 깨닫는다. 보장적 평등정책이 실제로 교육의 기회균등에 별 효과가 없다는 것이였다. 그래서 그는 처음 연구할 때 부정적으로 보았던 보상적(결과적) 교육평등을 펼쳐야한다고 보고서의 결론으로 쓰게 된다. 그의 보고서는 학술적으로 굉장히 신뢰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타당도가 높은 좋은 보고서였다. 표본도 엄청나고 데이터를 다루는 방식 또한 굉장히 정교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보고서가 나오고 나서 교육 전반에 엄청난 변화의 바람을 불게 된다.  2010년쯤부터 이슈가 되고 떠오르는 키워드가 있다. 바로, PC(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이다.   A라는 주장은 의도가 어떻게 되었든 간에 현재 발생한 결과가 나쁘기 때문에 그것을 바로 잡기위해서는 인위적인 조정과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B라는 주장은   결과에 대한 과대한 해석과 급진적인 실행은 본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저장하는 형태와 일관성의 관계

1년 이상 혹은 그 이상의 프로필 사진들을 삭제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해둔 사람은 대게 일관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   내 경험에 비추어보면 그렇다.  배경화면이든, 남긴 글이든, 프로필 사진이든 새로운 사진으로 변경하더라도 예전의 것들을 누군가에게 보여 줄 수 있는 것은 자신의 과거에 대해 스스로가 스스로를 존중하고 조금 부족할지는 몰라도 본인의 모습들에 대해 만족을 하니까 지우지 않고 남기는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관적이고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줄려고 노력하는 사람일 확률이 높은 것 같다.  반면, 아예 카카오톡에 아무것도 올리지 않고 기본상태 화면을 유지하는 사람은 굳이 사람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기도하고 가까운 사람이 아닌 이상 자신을 공유하기 싫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이 부류의 속한 사람도 일관성있는 행동을 할 확률이 높다. 좋고 싫음을 분명하게 하기 때문에 피곤한 일을 만드는 일 자체를 하지않고, 그러한 일을 아예 만들지를 않을려고 한다.  그리고 프로필 사진은 자주 바뀌는데 예전의 사진들을 저장하지 않는 사람은 대게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 굉장히 의식하는 사람일 확률이 높다. 본인이 원하는 것, 하고싶은 게 분명히 있더라도 누군가가 자신의 가치관이나 생각에 반대하는 의견이나 말을 듣는 순간 그 사람에게는 주변의 거의 모든 것들이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것 같다. 그리고 본인의 콤플렉스를 어떻게든 사람들에게 감추고 싶고 들키지 않고 싶은 사람일 확률이 높은 것 같다.  또 자신의 멋진 모습만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나약하거나 페르소나를 벗은 모습을 보여주기 싫은 사람일 확률이 높은 것 같다.  희한하게도 내가 만나는 친구들의 프로필사진을 보면, 첫번째나 두번째 경우는 있어도 세번째 경우는 거의 없다. 있더라도 그 사람과의 관계가 그렇게 오래가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이성적으로 끌리는 경우도 비슷하다. 스스로에게 자존감도 높고, 분명한 자기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