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19의 게시물 표시

착한 것은 선이 아니다.

나는 오랫동안 착하게 사는 게 선이고 올바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 가치관과 신념들에 대해 군 복무를 하면서 점점 의심을 품게 되었고, 대학교 졸업할 때 쯤에는 그동안의 내 신념들과 방향성이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꼈다. 그런데 그게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발견을 하는 것 자체도 어렵고 그것을 발견을 하더라도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어려웠다. 그 동안 내가 만났던 사람들 중에는 이러한 내 고민들을 해결하고 도움을 줄 좋은 모델은 존재하지 않았다. 다들 이런 깊은 내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각자의 나름대로 버티고 있을 뿐, 그것들을 압도적으로 이기고 성공적으로 보여주는 사람은 내가 만났던 사람들 중에서는 없었다.   반면, 간접적인 매체를 통해 만난 사람들에게서는 엄청난 영감을 받았다. <그리스인 조르바>, <1Q84>, <해변의 카프카>, <스티브 잡스> 등과 같은 책에서 만났던 가상의 인물들과 실존하는 인물 그리고 그 책들을 쓴 작가들이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들은 나에게 삶의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영상이나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부터도 많은 도움들을 받았고, 그 전에 알지 못햇던 것들을 많이 알게되었다.  그러다, 작년 말쯤부터 Dr. Jardan B. Peterson(이하 피터슨 교수)이라는 분의 여러 메시지들을 영상으로 접하게 되면서 방황하고 흔들리고 있었던 내 모든 것들이 점차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것을 느꼈다. 뿐만 아니라 예전의 나라면 할 수 없었던 것들을 이제는 할 수 있을거라는 분명한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실제로 그것들이 발현되는지 그 능력이 나에게 없더라도 적어도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어떤 감촉과 감각을 느끼게 되었다.  아마, 이 분이 파편으로 조각된 모든 것들을 단번에 정리해주고 명쾌한 방향성을 제시해주어서 그런지 이 분과의 만남은 나에게 있어서 굉장히 큰 의미가 되었고, 내가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한 결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볼 수 있는 다른 작품들의 오마주와 레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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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의 세컨드 임팩트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초반 분위기는 <에반게리온>에서 세컨드 임팩트가 발생한 후의 모습을 많이 차용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에반게리온>이 <어벤져스: 엔드게임>보다 더 극단적인 상황이고 더 급진적인 스토리 진행이다. 하지만, 각 작품에 딱 알맞고 어울리는 상황과 이야기이라 나는 둘 다 좋아한다. 머리를 한쪽으로 묶은 사람의 운명 위에 있는 그림은 내가 알기로는 <강철의 연금술사>에 나오는 에릭형제의 어머니인 트리샤 엘릭로 시작된 캐릭터적 요소로서,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 자주 나오는 밈이다. 이게 <어벤져스: 엔드게임>에도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 링크 에 있는 이미지와 위의 이미지를 비교하면 누구나 곧바로 이것을 알아챌 수 있을 것 같다.  <워크래프트 3>의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대격돌 장면 ●  워크래프트 III: 레인 오브 카오스 - 오프닝 시네마틱 영상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격전의 아제로스 시네마틱 트레일러   큰 두 세력이 맞붙는 장면이라고 하면 <워크래프트>를 빠질 수가 없다. <반지의 제왕>이나 <호빗>에서도 이런 장면이 나오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러한 대격돌을 하는 장면이라고하면 가장 대표적인 게 <워크래프트>의 그것이 아닐까 싶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도 어벤져스 및 와칸다 군대와 타노스의 부하들의 격돌에서도 그랬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워크레프트에서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대격돌하는 장면을 꽤 참고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 영화에서는 정말 역대급 대격돌 장면이였다. 특히, 미식축구를 연상시키는 부분도 인상적이였다.  <인디에나 존스>가 원형인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의 추격씬 &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서는 좋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실패를 계속하는 스타트업이나 사람들의 공통점을 최근에 발견했다. 그들은 지나치게 혁신적인 것을 만들려고 무척 애를 쓴다. 사실, 사업이라는 것은 유의미한 수익이 발생하기만 하면 지속할 수 있다. 그러니까, 그렇게 혁신적이지 않아도 성공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스티브 잡스가 표준원가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한 것도 워렌 버핏이 코카콜라나 맥도날드에 투자한 것도 다 좋은 네트워크를 갖추기 위해서이거나 좋은 네트워크를 갖추었기 때문에 그렇다.  여기서 네트워크의 의미는 사람에 따라 회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어떤 이에게는 사람들 간의 연줄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상품과 시장 그리고 소비자 간의 여러 변수들을 정확하고 빠르게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 네트워크가 될 수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유용한 것들을 합리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네트워크라 할 수 있다. 혹은 어떤 이에게 있어서 네트워크란 쓸모없거나 비효율적인 것들을 정리하고 가장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것들만 남기도록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 영상 은 내가 네트워크의 중요성과 사업에 대한 관점을 넓히게 해준 영상이다. 굉장히 재미있는 아재가 이야기를 참 잘하는 데 점점 이야기를 듣게 될 수록 이 아재의 내공에 대해서 놀라게 된다. 외부링크 [MAIN]"돈 5조원"을 펑펑 써본 사람! 누굴까? - 슈카월드 아재토크 라디오 망한 게임의 개발자들은 어떻게 될까: 게임 인간극장 [Life of a unsuccessful game developer] #29 스티브 잡스: 마케팅의 본질 스티브 잡스가 가장 강조했던 한 단어 [애플, 경영, 이유] [워렌 버핏] 대학생을 위한 최고의 조언_모두 이해하려하지마 쿠팡, 배달의 민족 투자자 한킴의 투자 이야기

인터넷이 된다면, 기자가 될 수 있고 작가가 될 수 있고 프로듀서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허핑턴포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블로그이다. 나는 허핑턴포스트가 BBC나 월스트리트 저널처럼 언론사인 줄 알았다. 그런데, 블로그로 처음 시작해서 지금 그렇게 커졌다고 한다.   최근에는 유튜브가 대세이고 열풍이다. 1년 수입이 왠만한 중소기업보다 괜찮은 수입을 자랑하는 대형 크리에이터가 등장하면서 너도 나도 유튜버가 되는게 요즘 대세이고 트렌드이다.  아마, 10년 전에는 블로그가 열풍이였고, 지금은 유튜브가 열풍이다.   중요한 사실은 이거다.   지금 이 시대는 자신이 원한다면 기자가 될 수 있고, 프로듀서가 될 수 있고, 연예인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많은 청년들이 취업난에 허덕이고 있고, 취업을 했어도 생계라는 문제 때문에 매일매일 힘들게 견디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지금은 투자할 수 있는 영역들이 옛날이 비해 정말 많아졌고 그 가능성도 어느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내가 2년 전쯤부터 구독하고 보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아무리 생계때문에 바쁘더라도, 열정이 있다면 글을 써서 업로드 할 수 있고 영상을 찍어 업로드 할 수 있다는 것이였다.   미국에서는 어린 학생들에게 경제에 대해 가르칠 때,   ‘소비·저축·투자·기부’라는 4개의 영역으로 나누어진 돼지저금통을 이용한다고 한다. 사람이라면 일을 해서 돈을 저축하고, 원하는 것을 구입하기도 하고 어딘가에 투자하기도 하고 그리고 자신이 있게 해준 것들에 대한 보답과 감사함으로 어딘가에 기부하기도 한다.   지금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투자이다. 투자는 은행에 저축해서 이자를 통해서 얻어낼 수도 있고 혹은 부동산이나 주식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경제적 자본 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생기는 수익뿐만 아니라 자신의 능력이나 잠재력과 같은 본인의 인적자본이라던가, 사람들과 함께 풍류하는 문화자본이나 사회적 자본 등을 통해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

내가 네이버와 다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이유.

최근에 느낀 게 크다. 여러 유착관계가 드러나면서 여론조작이나 자신들의 편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유리한 콘텐츠들을 노출하는 것들이 요즘 너무 많이 느낀다. 가끔은 그들에 대한 혐오스러운 감정도 나도 모르게 불쑥 튀어나오는 것 같다.   참고로, 예전에 이 기업들이 싫은 이유는 단지 지나친 상술적인 서비스라던가, 검색엔진으로서의 본래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싫증과 거부감이였다.   또한 그들에게 있어서는 진짜 사용자의 경험이나 사용자 편의와 같은 것은 전혀 관심없고, 단지 UI/UX로 일컫는 상술적인 마케팅으로서의 도구일 뿐이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는 그들의 행보였다.   내가 보기에는 그들이 지켜야 할 선을 이미 넘어갔고 그들 스스로도 그 심각성을 아직 잘 파악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 영상 을 보면, 2018년부터 기하급수적으로 구글의 점유율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구글이나 유튜브로 사람들이 몰려드는 이유들도 나와 비슷한 이유로 그러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1~2년 전쯤,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가 카카오톡의 ‘채널’에 대해서 같이 생각을 나눈 적 이있다. 편가르기, 혐오조장, 갈등조장 등 불쾌하고 지나친 네거티브로 인해 나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피곤함을 느낀 것을 그 때 처음 알게 되었다. 어떤 친구는 아예 카카오톡 채널에 뜨는 여러 게시물들이나 콘텐츠들이 뜨지 않도록하게 해주는 서비스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었다. 나를 비롯한 꽤 많은 사람들이 그런 불쾌한 글들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그것들로 인해 자신의 영혼에도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혹은 본능적으로 그에 대한 대체품을 찾아 다닌 결과가 이 영상 에서 보여주는 통계가 아닐까 싶다.  내가 블로그 서비스 중에서 네이버 블로그나 다음 티스토리를 선택하지 않고 구글의 블로거를 선택한 많은 이유들 중에 이것도 사실 포함된다.   그래서 나는 맛집 검색, 사전, 의약품검색, TV프로그램 검색, 꽃검색

블로그를 할 수 있었던 이유들 중 하나. 뻔뻔한 그들의 모습 때문이다.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불리우거나 방송에 나와서 사람들한테 작가라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의 쓴 글을 보니까 “작가라고 사람들한테 말하고 다닐려면 뻔뻔하면 되는구나!”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   ●   ● 내가 좋아하는 무라카미 하루키 같은 소설가나  철학계 혹은 심리학계 등과 같은 학계에서  인정받는 그런 분들의 수준에 나는 절대 도달할 수는 없다.   그분들 수준의 내공을 쌓을려면 나는 엄청나게 노력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아마 다시 태어나도 그분들처럼 되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부류의 사람이다.   별 내공도 있지도 않고 글쓰는 솜씨도 형편없는데 신문사에서 글 쓴 경험이 있거나 몇번 책을 냈다고 사람들한테 떠들어대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나는 아주 당당하고 포장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엄청난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저 정도 에세이를 쓰는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과 함께. 예전에는 베스트셀러 작가거나 방송에 나와서 작가라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을 신뢰를 했었다. 그러나, 그들이 책을 출판하고나서 혹은 처음 방송에 나온 이후의 5년간의 행보 혹은 10년간의 행보를 보면서 엄청 실망을 한 경우가 너무나 많았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서 그들의 글을 다시 보니까, 몇몇 글이나 책에서는 그들의 오만한 태도와 함께 사람들에게 무의미한 허울좋은 소리만 하는 것을 발견했다.  사실 출세와 실패의 차이는 거의 없다.   단지, 그 출세에 성공한 사람은 다른 보통사람들처럼 열심히 노력했고 어떤 진입장벽을 통과하기 위한 시험에서 운이 좋아 괜찮은 점수를 얻게 되어서 그들은 출세를 성공했다.  혹은 자신만의 인맥이나 연줄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유리한 위치나 정보를 통해 어떤 이점을 얻어서 그렇게 되었거나.   출세에 실패한 사람들은 단지, 컨디션이 안좋아서 혹은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을 했지만 운이 안좋아서 떨어진 사람이 대

고백을 먼저하면 본인이 더 손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뭔가 놓치고 있는 것에 대해서 (Feat. 게임 이론)

고백을 하는 사람이나 고백을 받는 사람이나 불리하고 유리한 게 없다.   보통, 사람들 중에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 고백을 하는 게 더 용기를 내야하고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상대방의 생각을 어떤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다소 리스크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고백을 받는 사람의 선택에 따라서 그 둘의 관계가 달라지기 때문에 고백한 사람 못지 않게 고백을 받는 사람도 자신의 선택에 따른 책임과 댓가가 따른다.   고백을 거절을 하더라도, 시원찮게 거절하면 오히려 고백한 사람 입장에서는 좋은 정보를 알게 된 것이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품격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되었으니까.   고백을 하든, 고백을 받든 똑같다.   서로 간의 주고 받는 것들에 대해 소중히 여기지 않고 각자의 선택에 대해서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고스란히 자신에게 그 결과가 돌아온다. 그래서 이는 두 사람이 가위바위보를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손해나 리스크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들은 놓치는 게 있다. 고백을 하면 자기가 손해가 많을 거라는 지레짐작을 한다. 실제로 해보지도 않고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나는 정말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생각한다.   왜 내가 그런 사람을 어리석다하고 말하는 첫번째 이유는 그 사람에게는 용기라는 게 없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유는 게임 이론 등으로 설명 될 수 있는 큰 그림과 역학관계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정말 아름답고 멋진 사람은 누군가가 용기내어서 한 고백을 가볍고 손쉬운 말로 내치지 않고 그 사람에게 따뜻한 말로 보다듬으면서 동시에 자신의 마음과 소신을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런 멋진 사람을 정말정말 만나기 어려운 것 같다. 다행히, 나는 운이 좋게도 딱 한번 그런 경험이 있다. 그래서 나는 그 좋은 기억과 경험을 만들어준 그 친구에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리고 그 친구를 존경한다.   외부링크  게임 이론 G

3M은 알짜배기 회사이다.

내가 보기에 가장 Design과 Problem Solving을 굉장히 잘하는 회사 중 하나라고 본다. 왜냐하면, 디자인으로 엄청나게 광고하고 홍보하는 회사들과 달리 3M은 구체적인 제품과 솔루션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허무맹랑한 혁신이니, 디자인씽킹이니 하는 허울좋은 소리를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확실하고 명확한 제품을 보여준다.  만약, 내가 투자가라면 3M같은 회사에 투자를 할 것 같다. 왠만한 IT회사나 제조업 회사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실제적이고 확실한 제품들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예전에 뭘 모르던 시절에는 포스트 잇이나 스카치테이프 만드는 회사라고 해서 번쩍번쩍한 IT기업이나 폼나는 회사로 보이지 않아 혁신적이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 때의 나는 뭘 몰라서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지금은 알짜배기 기업 혹은 야무진 기업들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조금 생긴 것 같다.  참고로, 내가 갑자기 3M에 대해서 인식과 시선이 달라진 계기는 아래 링크에 있는 전 세계 기업들의 시가총액 순위를 보고나서이다.  그리고 3M은 나이키보다 시가총액이 높은 회사이다.  외부링크 미스터 캡 : 전 세계 기업 시가총액 순위 미스터 캡: 전세계 기업 시가총액 순위 미스터 캡: 전세계 기업 시가총액 순위

현재,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거나 꿈꾸는 것들을 하지 못한다고 혹은 지겹고 힘겨운 일상 때문에 괴로운 사람들이 무엇가 놓치고 있는 것들.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혹은 여행을 가본다고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이나 스트레스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다. 본인 나름의 생각이 없다면, 단지 책만 읽었을 뿐 마음 속에 공허한 무엇가가 계속 남아있을 수 밖에 없다. 반면, 책을 다 읽지 않더라도 혹은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자신이 필요한 부분만 읽고 자신의 생각을 형성하고 만드는 사람들은 뭔가 다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람들의 인정, 눈치 같은 것들을 굉장히 신경쓰기 때문에 항상 누군가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들, 그들에게 증명할 수 있는 것들을 달성하기 위해 무척 애를 쓴다. 본인이 그것을 정말 원하고 바란다면 그런 것들을 하더라도 별 고민이나 스트레스를 안받겠지만, 남들이 하니까 하는 사람들은 상사의 요구나 자신이 해야하는 일들을 항상 고통스럽게 할 수 밖에 없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성실하고 멀쩡히 일 잘하는 데 정작 본인은 그 일들을 하는 게 고통스럽고 괴롭다면, 잠깐만이라도 본인의 생각이나 욕구나 욕망 혹은 바라는 것들에 대해서 천천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게 이런 사람들은 어릴 때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이 말씀하는 것들을 성실하게 잘 듣고 했던 사람들이다. 그런데,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이 어린 학생들에게 하는 말을 뻔하다. “큰 꿈을 가져라.”, “좋은 직장을 가져야한다.”,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일을 해야한다.”와 같은 말들을. 어쩌면, 힘겨운 일상을 살고 있는 것도 무언가 공허하고 괴로운 이유들 중 상당히 큰 부분은 부모님이나 선생님들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들은 대게 착하고 어른들의 말들을 잘 듣는 사람이기에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의 말은 진리와 다름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무리 부모님이고 배테랑 선생님이더라도 그 사람이 어떤 능력이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 지 정확히 잘 모를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본인이 아니기 때문에. 또한, 큰 꿈을 가져야만 한다는 신념도 그들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것들

내가 이상형을 만들지 않는 이유

누군가가 자신의 이상형은 키가 180 이상 되어야 하고 연봉은 5000만원 이상이 되어야 하고 차는 네임드 외제차를 끌고다녀야 한다면서 은연 중에 나에게 자꾸 반복해서 말한다면, 그 사람이 소개팅에서 만난 여자이든 내 여자친구이든 나는 이렇게   말할 것 같다.   “나는 이제 키가 다 커서 다시 태어나야만 키는 180이상이 될 것 같고, 아직 능력이나 커리어가 부족해서 그 정도 연봉을 벌려면 좀 더 시간이 있어야 되겠고 나도 물론, 멋지고 폼나게 외제차를 몰고 싶지만 굳이 빚을 내면서까지 그런 차를 타고 싶지는 않아. 그래서 나는 너의 이상형이 아니야. 네가 꿈꾸는 이상형을 만나고 싶다면 지금 나를 만날 시간에 너의 이상향에 가까운 다른 남자들을 만나는 게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   만약, 내가 정말 좋아하는 여자에게는 몇 마디를 더 할 것 같다.   “나는 네가 꿈꾸는 그런 남자는 아니지만, 한 번쯤은 진짜 백마를 타고 왕자처럼 너에게 나타날 수도 있어.   한 번쯤은 어색하고 자연스럽지 않지만 키높이 신발이나 키가 커보이게하는 어떤 장치를 해서 키가 180처럼 보이게 나타날 수도 있어. 한 번쯤은 아주 폼나게 멋진 외제차를 끌고 너랑 같이 드라이브를 할 수 있어. 하지만, 지금의 나는 네가 꿈꾸는 그런 남자의 모습으로 항상 나타날 수는 없어.”  

편안함과 불편함의 관계

내가 편안하다는 뜻은 상대방이 어느정도 배려를 해준다는 말이다.  즉, 상대방이 나를 위해 어느정도의 불편함을 감수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내가 불편하다는 뜻은 상대방은 어떤 편안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상대방은 내가 주는 걸 받기만 하면 되니까.  그리고 덜 움직여도 되고 무엇가 감당하지 않아도 되니까.   만약, 누군가에게 편안하게 해주고 싶다면 본인이 조금 불편하면 된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가는 꿈이나 신념을 가지는 순간, 남들뿐만 아니라 본인 스스로에게도 거짓말을 하게 된다.

어떤 사람이 100가지의 말들을 했을 때, 10개정도의 거짓말 하면 그 사람은 허세라고 본다고 한다. 지나친 사람들은 20개 정도까지도.   그러나, 40개 50개 점점 그 갯수가 넘어가는 순간. 그 사람은 다른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 스스로에게도 거짓말을 하게된다.   한편,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큰 꿈을 가지라고 말한다. 그런데, 허세 수준을 넘어 본인에게도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어른들의 말들 때문이라고도 생각이 든다. 어릴 때부터 멋지고 큰 지위와 높은 자리에 있어야한다는 이데올로기를 주입받아기 때문에. 자신은 남들보다 성공해야되는 사람이 되어야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된 이유들 중에 큰 요인이 하나가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이나 소중한 것들과   자신의 욕망들을 혼동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언젠부터인가 나는 TV나 뉴스에서 자주 나오고 엄청나게 성공한 사람들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매순간이 남의 시선에 의해 자신의 마음을 비롯한 모든 것들이 휘둘릴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있어서 소중한 것들을 비롯해서 상당히 많은 자신의 부분들을 내놓아야 그 정도의 성공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릴 때에는 단지, 멋진 모습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그들을 동경하고 나도 그러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이제는 아니다.   자기 분수에 맞는 목표와 꿈을 가지는 게 건강하다.   자신이 한 끼에 얼마나 먹을 수 있는지 아는 것처럼, 자신이 지금 어떤 음식을 먹고 싶은지 아는 것처럼. 그리고 나는 지루하지만   금세 싫증이 나지 않는 것들이 점점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 왜냐하면 대게 따분하고 지루하지 않는 것들은 금세 싫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아무튼, 나는 이제 <해변의 카프카> 에서 등장하는 ‘오시마’라는 인물의 말에 점점 공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잘 몰랐지만.   “슈베르트는 훈련에 의

가끔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피하지 않고 고스란히 느껴봐야한다.

나만 그런 게 아닐 것 같다. 문뜩, 샤워를 하다가 내 수명이 한정되어있고 언젠가는 나도 죽는다는 사실이 머리에 스치는 순간 소스라치게 죽음에 대한 두려움 느낀다.   내가 이 경험을 처음 겪었을 때가 9살이였을 때이다. 어느날 친구랑 하교랑 하다가 그 친구가 나에게 이런 말을 건넸다.   “죽으면 어떤 느낌일까?”   그 말을 들을 때에는 너무 어려운 질문이라 생각을 하는 것 자체를 못해서 그에 대한 대답을 잘 못했다.   내 기억에는 친구에게 “잘 모르겠어.”라고 말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날 저녁, 샤워를 하다가 하교할 때 친구의 말이 떠올랐다. 내가 죽으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을 해보았다.   지금 느끼고 있는 모든 것들을 느끼지 못하고 모든 게 무(無)이겠지. 생각도 감각도 기억도 모두 다 사라지겠지.   이런 상상과 생각을 하다보니 그때의 나로서는 너무나 감당하기 힘든 것이였다. 그 상상을 하고 나는 바로 울어버렸다.   화장실에서 내가 갑자기 펑펑 우니까 거실에 있던 아빠와 엄마가 엄청 놀라셨다. 그리고 부모님이 나를 다독이며 왜 우냐고 물으셨다. 나는 대답했다. “엄마, 아빠 죽으면 어떤 느낌일까?” 그 말을 들은 우리 부모님은 정말 당황하시는 표정을 지으셨다.   그러고 이런 말을 하면서 나를 다독여주셨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얼마나 많은데 왜 그런 생각을 하니. 얼른 그 생각 떨쳐버리고 따뜻한 물 한 모금 마셔라.”   그 때 이후로는 부모님에게 이런 말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왜냐하면 부모님에게 걱정끼치드리는 게 싫었다. 또한 내가 느끼기에는 부모님에게도 그 질문이 너무나 어려운 것 같았다.   그 후에도 일 년에 2~3번 9살 때 처음 느꼈던 죽음에 대한 소스라치는 두려움을 느끼곤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내 나름대로 그 생각과 두려움을 떨쳐내는 방법들을 만들어냈다. 지금도 물론 그 느낌을 들면 너무나 힘들지만, 삶에 대한 철학과

기본은 ‘쉽다’가 아니라 ‘중요하다’. (Feat. 오너 리스크)

내가 물리1·2를 배울 때 김성재라는 선생님께서 강조한 것이다.   물리라는 과목과 학문에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은 기본이다.   기본은 모르거나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면, 더 심화적인 내용를 배울 수도 없고 제대로 공부하기도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그 선생님께서 자주 했던 말이 있다.   기본은 ‘쉽다’가 아니라 ‘중요하다’. 이는 물리라는 학문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삶의 전반적인 부분이 이 원리가 적용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최근 도덕성의 문제로 인해 대기업의 신뢰도와 주가가 떨어지고, 심지어 해당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불매운동까지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최근에 도덕성이 결여되어 있어서 이슈가 되는 뉴스나 소식들을 많이 보는 것 같다.   이걸보면서 누군가 이런 말을 한 것 같다.   앞으로는 도덕성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됩니다.   도덕성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된다. 나는 이 말을 들으면서 마음 한 구석이 뭔가 우울해졌다.   예전에는 권력자나 부자들이 도덕성이 결여되고 어떤 법적인 문제를 일으켜도 권력이나 돈으로 해결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런 시대가 아니라는 것이 그 말을 한 사람의 의도인 것 같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설득의 3요소에 대해서 말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   로고스(논리)보다 파토스(공감)를 얻는 것이 어렵고, 파토스(공감)보다 에토스(사람의 됨됨이 혹은 그 사람의 행적이나 커리어)를 갖추는 게 어렵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이어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거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면 사람들이 귀기울이지도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반감을 살 수도 있다. 또한 논리적이고 공감까지 이끌어내는 이야기가 하더라도 그 말을 하는 사람. 즉, 메신저의 자질이 문제가 있으면 그 말 자체의 신뢰성이 무너지고 아무도 그 말을 듣지도 않고 믿지 않는다.   이제는

버닝썬 사건으로 보는 이미지를 소비하는 대중에 대해서.

도덕적으로나 법적인 잘못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그들의 팬들 중에는 그들의 편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그 연예인을 그 자체를 받아드리기보다는 자신이 원하고 기대하고 상상하는 모습을 그들에게 투영하거나 투사하여 그러한 이미지만을 바라본다.   그들이 상상하고 기대하는 모습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은 사람이다.   이러한 모습은 비단 어떤 연예인을 좋아하는 팬들에게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처음 대학교에 들어와서 이성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는 새내기들에게서도 흔히 보이는 모습이고,   결혼하는 상대나 몇년 동안 본 애인이더라도 진짜 그 사람의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자신이 만들어낸 사람만을 만날려고 하고 그 사람과 심지어 결혼이라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나 또한 이러한 착각들을 엄청나게 했었다. 그리고 그 허황된 착각들 속에서 벗어나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그런데, 내가 그 허황된 착각에서 나올 수 있었던 계기가 있었다.   인턴할 때에 만났던 친구가 정말 나에게 제대로된 반면교사였기 때문이다. 그 친구는 본인 셀피나 본인 나온 모든 사진을 지나치게 보정을 하고, 자신의 이성친구 뿐만 아니라 자신이 보고 만나는 사람들 모두에게 자신만의 가치관과 기대를 지나치게 은연 중에 티를 많이 냈다.   내가 볼 때에는 그 친구는 지금 있는 그대로도 멋지고 괜찮고 좋은 사람인데 무슨 트라우마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드리는 걸 두려워하는 것 같았다.   아무튼, 나는 그 인턴 기간동안 매일매일 만났던 그 친구의 말과 행동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저런 모습은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데에도 안좋고 결국 본인에게 가장 안좋다는 걸.   사실, 민낮의 자신의 얼굴이나 자신의 약점을 누군가에게 보여준다는 것은 어떤 사람은 싫을 수도 있고, 혹은 그렇게 했다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면 그에 대한 상심은 엄청나게 크니까.   그래도, 모든 사람

연애를 하면, 취직을 하면, 결혼을 하면 행복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  ●  ● 나는 오랫동안 이러한 착각을 하고 있던 사람들 중 하나였다. 누군가와 사귀기 시작하면 혹은 연애를 하면 내가 행복해지는 줄 알았다. 대학교에 오면 내가 꿈꾸던 걸 모두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 열정 덕분에 열심히 살아보고 정말 하루하루가 좋았다. 근데 그것과 이 착각은 조금 다르다. 열정을 갖고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것과 착각하고 있는 것과 다르다. 자기와 맞지도 않는 사람인데도 결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두가지로 나뉘는 것 같다. 그것을 잘 알고 있음에도 다른 것을 위해 결혼하는 사람과 무엇가 착각하고 있는 사람. 전자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자기가 선택한 길이니까 말이다. 그런데 후자는 정말 뭐라 할 수 없는 경우이다. 너무나 강한 신념을 갖는 것은 오히려 자기자신에게 독이 된다는 게 이런 게 아닐까 싶다. 이런 사람들은 경험을 해봐야 안다. 그게 그 사람의 운명이니까 아니 어쩌면 자기자신이 선택한 길이기도 하니까. - 2018.04.03. 내 일기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