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거나 꿈꾸는 것들을 하지 못한다고 혹은 지겹고 힘겨운 일상 때문에 괴로운 사람들이 무엇가 놓치고 있는 것들.


책을 많이 읽는다고 해서 혹은 여행을 가본다고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이나 스트레스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다.

본인 나름의 생각이 없다면, 단지 책만 읽었을 뿐 마음 속에 공허한 무엇가가 계속 남아있을 수 밖에 없다.

반면, 책을 다 읽지 않더라도 혹은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자신이 필요한 부분만 읽고 자신의 생각을 형성하고 만드는 사람들은 뭔가 다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람들의 인정, 눈치 같은 것들을 굉장히 신경쓰기 때문에 항상 누군가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들, 그들에게 증명할 수 있는 것들을 달성하기 위해 무척 애를 쓴다.

본인이 그것을 정말 원하고 바란다면 그런 것들을 하더라도 별 고민이나 스트레스를 안받겠지만, 남들이 하니까 하는 사람들은 상사의 요구나 자신이 해야하는 일들을 항상 고통스럽게 할 수 밖에 없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성실하고 멀쩡히 일 잘하는 데 정작 본인은 그 일들을 하는 게 고통스럽고 괴롭다면, 잠깐만이라도 본인의 생각이나 욕구나 욕망 혹은 바라는 것들에 대해서 천천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대게 이런 사람들은 어릴 때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이 말씀하는 것들을 성실하게 잘 듣고 했던 사람들이다. 그런데,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이 어린 학생들에게 하는 말을 뻔하다. “큰 꿈을 가져라.”, “좋은 직장을 가져야한다.”,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일을 해야한다.”와 같은 말들을.

어쩌면, 힘겨운 일상을 살고 있는 것도 무언가 공허하고 괴로운 이유들 중 상당히 큰 부분은 부모님이나 선생님들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들은 대게 착하고 어른들의 말들을 잘 듣는 사람이기에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의 말은 진리와 다름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무리 부모님이고 배테랑 선생님이더라도 그 사람이 어떤 능력이 있는지 무엇을 원하는 지 정확히 잘 모를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본인이 아니기 때문에.

또한, 큰 꿈을 가져야만 한다는 신념도 그들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것들 중에 하나이다. 본래 큰 꿈이나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 큰 꿈이나 큰 목표보다 휠씬 큰 노력과 댓가가 필요하다. 그런데, 그 노력과 댓가들을 본인이 감당하기 힘든데 억지로 그것을 이룰려고 노력하는 것도 어리석은 생각이고 행동이다. 마치, 과식하는 것처럼.

본인이 원하는 것, 욕망하는 것, 이루고 싶은 것, 그리고 본인의 능력과 감당할 수 있는 댓가들을 충분히 알고 목표하고자하는 것을 이루기위해 그에 합당하는 노력을 한다면 일상이 힘들다거나 마음이 괴롭거나 불편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본인의 능력이 얼마만큼인지, 어떻게 해야하고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확실히 알고 있으면 당당하고 신이 나고 마음이 편할 뿐이지, 괴롭다거나 불편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본인의 능력에 대해서도 충분히 알고 목표하고하는 것도 정확히 알고 노력도 충분히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전히 힘들다거나 괴롭다고 느낀다면 나는 그 사람에게 이런 말을 할 것 같다. “너는 욕심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로마 황제이자 스토아 학파의 철학자이기도 했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은 아주 간단명료하게 이런 말을 남겼다. 

바다에 가지 않고 바다를 느낄 수 없는 자, 바다에 가서 그 어떤 것도 느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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