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네이버와 다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이유.


최근에 느낀 게 크다. 여러 유착관계가 드러나면서 여론조작이나 자신들의 편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유리한 콘텐츠들을 노출하는 것들이 요즘 너무 많이 느낀다. 가끔은 그들에 대한 혐오스러운 감정도 나도 모르게 불쑥 튀어나오는 것 같다. 

참고로, 예전에 이 기업들이 싫은 이유는 단지 지나친 상술적인 서비스라던가, 검색엔진으로서의 본래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싫증과 거부감이였다. 또한 그들에게 있어서는 진짜 사용자의 경험이나 사용자 편의와 같은 것은 전혀 관심없고, 단지 UI/UX로 일컫는 상술적인 마케팅으로서의 도구일 뿐이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는 그들의 행보였다. 

내가 보기에는 그들이 지켜야 할 선을 이미 넘어갔고 그들 스스로도 그 심각성을 아직 잘 파악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 영상을 보면, 2018년부터 기하급수적으로 구글의 점유율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구글이나 유튜브로 사람들이 몰려드는 이유들도 나와 비슷한 이유로 그러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1~2년 전쯤,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가 카카오톡의 ‘채널’에 대해서 같이 생각을 나눈 적 이있다. 편가르기, 혐오조장, 갈등조장 등 불쾌하고 지나친 네거티브로 인해 나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피곤함을 느낀 것을 그 때 처음 알게 되었다. 어떤 친구는 아예 카카오톡 채널에 뜨는 여러 게시물들이나 콘텐츠들이 뜨지 않도록하게 해주는 서비스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었다. 나를 비롯한 꽤 많은 사람들이 그런 불쾌한 글들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그것들로 인해 자신의 영혼에도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혹은 본능적으로 그에 대한 대체품을 찾아 다닌 결과가 이 영상에서 보여주는 통계가 아닐까 싶다. 

내가 블로그 서비스 중에서 네이버 블로그나 다음 티스토리를 선택하지 않고 구글의 블로거를 선택한 많은 이유들 중에 이것도 사실 포함된다.  

그래서 나는 맛집 검색, 사전, 의약품검색, TV프로그램 검색, 꽃검색, 카페, 메일, 지도만 네이버, 다음에 들어가 찾아보거나 사용하고 그 이외 것들은 애플, 구글, 넷플릭스, 쿠팡, 위키백과 등에서 찾아보거나 이용한다. 

애플은 제조업 기반의 회사라 Macbook이나 iPhone과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서비스들이 좋지, 그외의 것들은 솔직히 별로다. 
그렇기 때문에 구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네이버나 다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대부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구글코리아는 네이버나 다음에서 빠져나오는 사용자들을 그들의 플랫폼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엄청 노력할 것 같다. 

끝으로, 이 말을 남기고 싶다. 기업의 존재목적은 이윤추구이다. 그런데 이윤추구를 위해서 무엇이 우선되어야하는지 망각한다면 그 기업의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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