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은 ‘쉽다’가 아니라 ‘중요하다’. (Feat. 오너 리스크)


내가 물리1·2를 배울 때 김성재라는 선생님께서 강조한 것이다. 
물리라는 과목과 학문에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것은 기본이다. 
기본은 모르거나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면, 더 심화적인 내용를 배울 수도 없고 제대로 공부하기도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그 선생님께서 자주 했던 말이 있다. 
기본은 ‘쉽다’가 아니라 ‘중요하다’.
이는 물리라는 학문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삶의 전반적인 부분이 이 원리가 적용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최근 도덕성의 문제로 인해 대기업의 신뢰도와 주가가 떨어지고, 심지어 해당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불매운동까지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최근에 도덕성이 결여되어 있어서 이슈가 되는 뉴스나 소식들을 많이 보는 것 같다. 

이걸보면서 누군가 이런 말을 한 것 같다. 
앞으로는 도덕성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됩니다. 

도덕성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된다. 나는 이 말을 들으면서 마음 한 구석이 뭔가 우울해졌다. 
예전에는 권력자나 부자들이 도덕성이 결여되고 어떤 법적인 문제를 일으켜도 권력이나 돈으로 해결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런 시대가 아니라는 것이 그 말을 한 사람의 의도인 것 같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설득의 3요소에 대해서 말하면서 이런 말을 했다. 
로고스(논리)보다 파토스(공감)를 얻는 것이 어렵고, 파토스(공감)보다 에토스(사람의 됨됨이 혹은 그 사람의 행적이나 커리어)를 갖추는 게 어렵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이어야 한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거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면 사람들이 귀기울이지도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반감을 살 수도 있다. 또한 논리적이고 공감까지 이끌어내는 이야기가 하더라도 그 말을 하는 사람. 즉, 메신저의 자질이 문제가 있으면 그 말 자체의 신뢰성이 무너지고 아무도 그 말을 듣지도 않고 믿지 않는다. 

이제는 지식인이나 작가, 종교인들뿐만 아니라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가나 권력을 추구하는 정치인들도 도덕성이 결여되어있으면 곧바로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시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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