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볼 수 있는 다른 작품들의 오마주와 레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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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의 세컨드 임팩트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초반 분위기는 <에반게리온>에서 세컨드 임팩트가 발생한 후의 모습을 많이 차용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에반게리온>이 <어벤져스: 엔드게임>보다 더 극단적인 상황이고 더 급진적인 스토리 진행이다. 하지만, 각 작품에 딱 알맞고 어울리는 상황과 이야기이라 나는 둘 다 좋아한다.

머리를 한쪽으로 묶은 사람의 운명

위에 있는 그림은 내가 알기로는 <강철의 연금술사>에 나오는 에릭형제의 어머니인 트리샤 엘릭로 시작된 캐릭터적 요소로서,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 자주 나오는 밈이다. 이게 <어벤져스: 엔드게임>에도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 링크에 있는 이미지와 위의 이미지를 비교하면 누구나 곧바로 이것을 알아챌 수 있을 것 같다. 

<워크래프트 3>의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대격돌 장면


큰 두 세력이 맞붙는 장면이라고 하면 <워크래프트>를 빠질 수가 없다. <반지의 제왕>이나 <호빗>에서도 이런 장면이 나오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러한 대격돌을 하는 장면이라고하면 가장 대표적인 게 <워크래프트>의 그것이 아닐까 싶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도 어벤져스 및 와칸다 군대와 타노스의 부하들의 격돌에서도 그랬지만, 내가 느끼기에는 워크레프트에서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대격돌하는 장면을 꽤 참고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번 영화에서는 정말 역대급 대격돌 장면이였다. 특히, 미식축구를 연상시키는 부분도 인상적이였다. 

<인디에나 존스>가 원형인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의 추격씬

<인디에나 존스>를 내가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정확히 무엇을 참고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런데, <인디에나 존스>를 많이 참고한 영화라고 알려진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나오는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있었다. 바로, 엄청난 대전투 속에서 보물을 서로 빼앗기위해 추격하는 장면이다.  
처음에는 '미식축구'를 연상하는 장면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워낙 영화 속에서 다른 영화들을 언급하는 대사들이 많아서 천천히 생각해보니 어딘가에서 익숙한 장면인 것 같아서 내가 본 영화들 중에서 떠올려보니 <미이라>, <트랜스포머>, <가오갤>에서 본 장면들이었다.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에서의 간달프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의 닥터스트레인지의 공통점


<반지의 제왕>에서의 간달프처럼 닥터 스트레인지는 강력하고 든든하게 지원하는 역할을 잘 수행했다. 특히, 주황색으로 점점 밝게 빛나는 처음 포탈은 캡틴마블이 토니 스타크를 구하러 왔을 때 밝게 빛나는 색과 일치된다는 점이 관객들로 하여금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 암시를 하는 연출은 정말 압도적이였다.

이안 맥켈런과 베네틱트 컴버배치 두 명은 영국출신에 연극을 통해 실력을 다진 배우들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안 맥컬런과 베네틱트 컴버배치가 오묘하게 연상이 되고 대치가 된다. 

New 아스가르드의 실제 장소 - Newport, Rhode Island(?!)

이 링크에 있는 사진을 보면 토르가 정착한 'New 아스가르드'의 실제 장소인 것 같다. 넷플릭스 영화 <디스커버리>에서 윌과 아일라가 처음 만나는 장소와 'New 아스가르드'와 비슷한 것 같아서 찾아보았다. CGI를 통해 실제 장소와는 조금 다를 수 있지만, 지금 내가 생각하기에는 Newport, Rhode Island가 실제 촬영장소가 맞는 것 같다. Newport와 New Asguard가 그럴듯하게 연결이 되는 이유가 뭘까?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앱스라는 곳에서 뉴 아스가르드 장면을 촬영했다고 한다. (수정, 2019-07-16)


기타 여러 영화들의 오마주와 레퍼런스 그리고 나의 뇌피셜

이외에도 다른 영화들을 참고한 게 많은 것 같다. 시간여행이라는 것은 워머신과 앤트맨의 대화 속에서도 여러 영화들을 나열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워머신이 파워스톤이 있는 장소로 들어가기 전에 영화<오션스 일레븐>에 출연한 돈 치들이 맡은 작중 역할이 할법한 대사를 한다. 나는 그 장면에서 참 재미있는 뉘앙스를 느꼈다.

보르미르에서 블랙위도우와 호크아이가 싸우는 장면은 영화<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특히, 절벽에서 아찔한 액션을 보면서 루소형제들이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의 시퀀스를 참고했을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호크아이가 야쿠자들을 학살하고 야쿠자 두목과 1:1로 칼을 가지고 싸우는 장면은 일본의 사무라이 영화들과 <나루토>와 같은 만화에서 볼 수 있는 요소들을 아주 많이 레퍼런스했다. 나에게는 여러 장면 전환 중에서 이 부분이 가장 독특했다. 다른 장면에 비해 대사를 고전적으로 주고 받고, 대사를 인물 옆에 보여주는 것은  일본의 사무라이 영화들의 장르적 특성과 만화적 요소들이 확실히 드러나는 부분이였다.

그리고 토니가 우주에서 돌아와 신경질적이고 굉장히 몸이 마르고 약한 모습은 스티브 잡스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어떻게 보면, 스티브 잡스가 추구했던 그것과 토니 스타크의 그것은 굉장히 닮은 것 같다.

토니와 비슷한 인물이 또 하나있다. 내가 생각하는 앞으로의 예상될 전개 중에 하나는 스콧 랭이 양자영역에 5시간 동안 있었고 빈번하게 핌입자를 사용해서 생기는 부작용에 대한 것이다. 굉장히 신경질적이고 영화<앤트맨과 와스프>에서의 모습보다 굉장히 마른 체형과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참고로, 캡틴 아메리카가 핌입자를 구하기위해서 행크 핌의 과거의 모습이 잠깐 나오는 데 젊었을 때의 행크 핌은 전혀 신경질적이지 않은 인물으로 묘사되었음을 나는 느꼈다. 아마 <앤트맨 3>에서는 핌 입자의 부작용에 대해서 다루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 외에도 로키와 테서렉트의 행방, 미래에서 온 토르가 아스가르드에서 나태한 지금의 자신이 여전히 자격이 있는지 확인하기위해서 잠깐 묠니르를 부른다.  그런데, 토르는 묠니르를 가지고 양자영역을 통해 미래로 들고 와버린다. 그래서 그 시간대의 토르가 묠니르가 사라져서 생기는 문제들, 인피니티 스톤들을 과거로부터 빌리는 사이에 과거에서 새로운 사건이 발생되는 문제들, 가모라와 블랙위도우의 목숨으로 생긴 소울스톤에 대한 이야기, 과거의 가모라의 알 수 없는 행적과 소울스톤의 연관성, 하이드라나 다크엘프, 로난, 헬라 등등의 빌런들이 바뀌어진 운명 때문에 새롭게 생기는 일들... 

굉장히 많은 떡밥들과 암시를 주어서 지난 10년을 정리함과 동시에 앞으로 마블시네마틱 유니버스의 10년도 지금처럼 기대되는 행보를 보여줄거라 생각한다.

동시에 디즈니의 사업적 수완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2019년 말부터 디즈니+에서 <로키>, <완다비전>, <팔콘&윈터솔저>, <호크아이> 등의 드라마가 출시 한다고 한다. 이 드라마들이 나올 때쯤 지금 구독하고 있는 넷플릭스를 해지하고 디즈니+로 갈아탈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나는 이 영상를 보면서 하나의 영화를 만들기위해서 얼마나 많은 영화들을 보고 공부를 해야하는지 알게되었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 느낀 것은 이러한 훌륭한 작품을 만들기위해서는 루소 형제를 비롯한 제작진들이 얼마나 영화에 대해 사랑을 하는지,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지 그것이 얼마나 큰 원동력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나에게 엄청난 영감으로 다가왔다. 아마 내가 태어나서 이 정도 수준의 영감을 받은 것은 이번에 딱, 세번째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있어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단순히 오락영화를 넘어, 하나의 문화를 생성하고 심오한 철학뿐만 아니라 여러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이 시대의 최고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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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링크

*P.S. 
<에반게리온>이나 머리를 한쪽으로 묶은 인물의 운명 등의 오마주와 레퍼런스는 제가 영화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것이기에 어떤 이의 작은 감상으로서 소소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P.S. (2019-04-26)
양자영역을 이용해 어벤져스의 맴버들이 각자의 역할을 맡아 인피티니 스톤을 가져오는(훔치는?!) 설정은 <오션스 일레븐>를 연상케 했다. 위에서 쓴 것처럼 돈 치들이 <오션스 일레븐>에 나온 배우라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의 이 플롯은 정말 흥미로웠다.

미래의 토르가 <토르: 다크월드>의 시간대의 돌아가 묠니르를 불러 나태한 자신이 여전히 자격이 있는지 확인을 한다. 그리고 그 묠니르를 들고 미래에 온다. 그런데, <토르: 다크월드>에서 토르가 묠니르를 불렀는데 보통보다 늦게 와버린다. 그래서 그 순간적인 것 때문에 아마 토르의 어머니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에, 미래의 토르가 묠니르를 가져가지 않았다면 <토르: 다크월드>의 시간대의 토르가 어머니를 지키고 다크엘프들의 공격에 조금이더라도 피해를 줄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양자영역에서의 5시간이 현실에서는 5년인 것처럼 시간여행을 통해 발생한 시간차이는 꽤 차이가 있다. 그러나 비록 그 차이가 몇 초 몇 분이더라도 그 순간의 차이가 엄청나게 다른 결과들을 불러일으키는 나비효과의 원초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시간여행으로 인해서 과거와 미래의 두 세계 뒤섞임과 충돌에 대한 것도 앞으로의 마블스튜디오 영화에서 다룰 거라고 확신이 든다.

***P.S. (2019-04-27)
이번 영화에서 블랙 위도우가 샌드위치를 삼각형으로 잘라서 먹었다. 나는 이 장면을 보면서  <캡틴 마블>에서 닉 퓨리는 샌드위치를 삼각형으로 잘라서 먹지 못한다는 것이 기억이 났다. 블랙 위도우와 닉 퓨리가 샌드위치를 먹는 방법으로 완전히 상반되게 대치된다. 아마도 닉 퓨리와 캡틴 마블, 스크럴 종족, 부다페스트, 블랙위도우 등을 연관해서 다루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P.S.(2019-05-03)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양자영역을 이용한 시간여행를 비롯한 이 영화의 여러 상세한 정보들이 담긴 링크들이다. 위에 필자가 쓴 시간여행에 대한 가설은 에이션트 원과 브루스 베너가 말한 대체현실이라는 설정을 잘 이해하지 못해 만든 것이라 생각하시면 좋겠다. 만약에 두 세계의 충돌이 나타난다면, 기존의 현실과 대체현실 간의 충돌이라고 표현하는 게 적절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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