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할 수 있었던 이유들 중 하나. 뻔뻔한 그들의 모습 때문이다.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불리우거나 방송에 나와서 사람들한테 작가라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의 쓴 글을 보니까
“작가라고 사람들한테 말하고 다닐려면 뻔뻔하면 되는구나!”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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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무라카미 하루키 같은 소설가나 철학계 혹은 심리학계 등과 같은 학계에서 인정받는 그런 분들의 수준에 나는 절대 도달할 수는 없다. 그분들 수준의 내공을 쌓을려면 나는 엄청나게 노력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아마 다시 태어나도 그분들처럼 되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부류의 사람이다. 

별 내공도 있지도 않고 글쓰는 솜씨도 형편없는데 신문사에서 글 쓴 경험이 있거나 몇번 책을 냈다고 사람들한테 떠들어대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나는 아주 당당하고 포장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엄청난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저 정도 에세이를 쓰는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과 함께.

예전에는 베스트셀러 작가거나 방송에 나와서 작가라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들을 신뢰를 했었다. 그러나, 그들이 책을 출판하고나서 혹은 처음 방송에 나온 이후의 5년간의 행보 혹은 10년간의 행보를 보면서 엄청 실망을 한 경우가 너무나 많았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서 그들의 글을 다시 보니까, 몇몇 글이나 책에서는 그들의 오만한 태도와 함께 사람들에게 무의미한 허울좋은 소리만 하는 것을 발견했다. 

사실 출세와 실패의 차이는 거의 없다. 단지, 그 출세에 성공한 사람은 다른 보통사람들처럼 열심히 노력했고 어떤 진입장벽을 통과하기 위한 시험에서 운이 좋아 괜찮은 점수를 얻게 되어서 그들은 출세를 성공했다. 혹은 자신만의 인맥이나 연줄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유리한 위치나 정보를 통해 어떤 이점을 얻어서 그렇게 되었거나.  

출세에 실패한 사람들은 단지, 컨디션이 안좋아서 혹은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을 했지만 운이 안좋아서 떨어진 사람이 대부분이다. 성공에 대한 절실함은 출세에 성공한 사람들보다 절대 작지 않다. 

물론, 실패한 이유가 명확한 사람들도 많이 있다. 그러나,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출세에 성공했다고 우쭐되고 자신이 타인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이상하리라만큼 드러내는 사람들은 보면 “정말 저 사람은 타인에 대한 배려도 없고 개념이 없는 데 어떻게 출세에 성공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또한, 출세하지 못했다고 해서 너무 낙심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말하고 싶은 마음이기도 하다. 

출판을 하더라도 그 사람 혼자서 절대 할 수 없다. 베스트셀러가 되기 위해서는 출판사에서나 책을 판매하는 서점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의 노고 속에서 탄생하게 된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베스트셀러가 되기위해서는 책의 내용이 엄청나야 하기보다는 ‘책 장사’를 잘해야 된다. 

베스트셀러보다 좋은 책이고 학계에서도 인정받은 책이더라도 사람들이 그 책의 존재를 알지 못하면 그 책은 절대 베스트셀러가 될 수가 없다. 왜냐하면, 한번도 본 적이 없으니까. 

그래서, 출세나 성공을 하기위해서는 많은 노출과 마케팅이 필수적이다. 능력은 보통사람들 정도 수준만 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평균에 있는 사람일 수록 대중적인 인기를 끌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평균에 해당하는 구간은 정규분포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는 구간이기 때문에 그 만큼 공감력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인이 어떤 분야에 엄청나게 잘하더라도 절대 자만해서는 안되는 것이고, 어떤 분야에 대해 무지하더라도 전혀 기죽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분야에 보통정도의 수준을 갖추더라도 자신감만 있다면 어느 전문가 못지 않게 혹은 전문가들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보다 더 사람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다. 

나도 어떤 분야에 엄청나게 잘하는 사람은 아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노력을 해왔던 사람이고 내 나름대로 모범생처럼 살아왔다고 자부하기에 내가 자신있는 분야는 적어도 정규분포에서 평균에 해당하는 구간에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든다. 

정규분포에 평균에 해당하는 구간에 있다는 것은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력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보통 사람들처럼 나의 머리의 한계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고, 내가 그리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도 알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엄청나게 똑똑한 사람들에 대해서 부러워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엄청나게 컸지만, 지금은 그들은 존중하고 존경만 할뿐이고, 부러워하지는 않는다. 그 만큼 능력을 갖추고 성취를 하기위해서는 적어도 그들이 성취한 정도만큼 다른 것들을 희생하고 댓가를 치뤘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엄청나게 똑똑한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글로 표현하는 것처럼 말과 행동으로는 능숙하지 않는 경우가 꽤 많이 보았다. 또한 똑똑한 사람들은 말이나 행동으로써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전달하는 게 어색하고 뭔가 공감력이 떨어지거나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경우들을 꽤 많이 보아서 그렇다. 

이제,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한 온전한 나의 모습에 만족한다. 예전에는 어떻게든 남들보다 더 우월할려고 더 잘하고 멋진 사람이 될려고 애를 썼지만, 이제는 무식하게 노력하면 오히려 너무 힘이 들어가 잘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제는 무식하게 무엇가를 갈구하면 내 마음이나 몸에 안좋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출세나 성공을 하기위해서는 자신감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 다음은 주변사람들에게 잘하고 잘 챙겨주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혹시, 어떻게든 성공을 갈구하고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성공한 그들처럼 아주 뻔뻔해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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