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이야기들과 너무 뻔한 클리셰


책이나 블로그, 유튜브에 보면 자신만의 성공이나 비법들을 올린 영상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소수의 몇 개의 콘텐츠을 제외하고는 다 어디선가 들어본 얘기고 그다지 매력적이지도 않고 흥미도 있지도 않다. 

그런 반복되고 공통적으로 말하는 이야기들이나 클리쎄들을 한번 내 나름대로 정리를 보았다. 이렇게 정리해두면 쓸데없는 콘텐츠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되고 허울좋은 얘기만 해내는 흔히 “나 잘났다” 혹은 “이렇게 해야만 해”라는 식의 책에다 돈과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어진다. 중간중간에 내가 생각하는 콘텐츠를 고르는 기준도 있으니 “이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하는갑다.”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좋겠다. 

1. 사람들이 고민이나 방황하는 이유는 자신의 삶에 책임감, 의미나 방향성이 없어 고통을 감내하는 걸 두려워하던지 자신이 무엇을 하면 좋아하는지 어떤 욕구와 욕망을 갖고 있는지 잘 몰라서 그런 것이다.(물론 다른 이유들도 무수히 많지만) 즉, 많은 작가들은 프로이트, 융, 아들러, 로저스 등과 같은 심리학자나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공자,  고타마 싯다르타(붓다), 예수 그리스도 등과 같은 현자들의 말들을 대부분 인용한다. 그래서 나는 이런 현자들의 메시지를 기록한 책이나 자료를 바로 보는 게 시간도 아끼고 휠씬 더 내용이 좋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타당성이나 신뢰성, 객관성 등이 이미 증명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이름이 남겨지지 않은 사람들의 책들을 읽기보다는 지금까지 전해져오는 현자들의 메시지를 공부하고 읽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2. 사람마다 처한 상황이나 경험이 다르고, 사람들마다 생긴 얼굴도 다르고, 키도 다르고, 몸무게도 다르고 삶의 가치관이 다르다. 이 때문에 누군가의 성공담을 하나의 모델로서만 받아드리면 된다. 그 사람의 성공은 그 사람만의 노하우와 성공일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본인이 본인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다. 너무 사람들 말에 귀기울이는 것도 별로 안좋다. 

3. 많이 나대고 여러가지를 시도하는 게 좋다. 이는 성공하는 확률을 높이는 좋은 방법 중 가장 유명한 방법이다. 안해보고 미리짐작해서 아예 시도하지 않는 것보다 일단 해보고 아주 처참하게 깨져봐야 자신과 환경, 사회 등 여러가지 부분에 대해서 정확히 통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노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정말 중요하다. 운을 높이기위해서는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공간과 위치에 가보고, 자신만의 타이밍과 목표를 노려야 한다.

5. 자기암시, 자기최면, 일기장 쓰기, 운동, 명상 등을 하면 삶의 질이 높아진다. 나는 이러한 것들을 사람들마다 자신만의 명상을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매일 아침 달리며 시간의 공백을 꼭 만들고, 배우 하정우는 습관적으로 2~3시간씩 걷는다. (R=VD라는 것도 좋지만 나는 이 말을 한 작가의 됨됨이와 행적에 대해 실망을 해서 굳이 언급하기가 싫었다.)

6. 설득에 대한 설명은 아리스토텔레스가 1등이고 그만큼 정리를 잘한 사람이 없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설득의 3요소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 즉, 논리, 공감, 사람이다. 여기서 사람이라 함은 그 사람의 됨됨이나 과거•현재•미래의 모습이다. 참고로,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길 로고스보다 파토스를 갖추는 게 어렵고, 파토스보다 에토스를 갖추는 게 어렵다고 했다. 

7. Return과 Risk 즉, 기회비용을 잘 생각하며 선택을 해야한다. 어떤 것을 선택을 하는 것은 본인 마음이고 자유이지만, 무슨 선택을 하던 간에 득과 실이라는 것은 항상 존재한다. 

8. 전기나 자서전 혹은 자기계발서 등을 고를 때에는 죽은 사람이 쓴 책을 고르거나 죽은 사람의 삶에 대한 책을 읽는 게 적어도 실망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람이라는 게 언제, 어디서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고 나중에 그 사람이 독자들이나 사람들한테 “그 때 제가 여러분에게 한 말. 이제와서 보니 틀린 것 같아요.” 라고 말하면 그 사람에 대해서 참 여러 생각이 들 것이기 때문이다. 

9.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의 스토리를 절대 천박하고 이상하게 보지 않으면 좋겠다. 오히려 고전이라고 불리우는 책보다 어려운 개념이나 이야기를 쉽게 전달하고 오히려 구성이나 메시지가 더 뛰어난 작품들이 있다.  대게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은 엄청난 돈이 투자되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들기 때문에 내용적으로나 스토리가 좋을 확률이 평균적인 책이나 기타 콘텐츠보다 높다. 만화의 경우는 실험적인 아이디어, 글이나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들을 잘 표현하고 담을 수 있는 장르이기 깨문에 신선한 자극을 원한다면 만화가 최고인 것 같다. 

10. 책 내용보다는 대외적인 모습, 이미지 등등 치우쳐진 책들은 그 작가라고 하는 사람들이 돈이나 명성과 같은 외재적이고 수단적인 목적으로 쓰여진 책일 확률이 높다.  이러한 책들의 특징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된다. 단순화, 반복, 상징화이다. 이 세 가지 방법은 대표적이고 전형적인 사기치는 수법이다. 

11. 지나치게 현학적인 표현이 많은 책이나 콘텐츠는 독자들에게 내용전달의 주목적이기 보다는 자신의 학문적 지위나 사회적 지위 등을 뽐내는 것 밖에 지나지 않다. 이런 책들이나 콘텐츠는 안보는 게 보는 것보다 더 나을 때가 많은 것 같다. 

12. 아인슈타인, 비트겐슈타인 급 정도의 그 당대에 영향을 준사람이 아니라면, 고전이나 학계의 정설로 받아드리는 이론이나 내용들을 공부하는 게 타당성, 신뢰성, 객관성 등을 비롯한 여러가지 측면에서 안전하고 좋다.  

이 외에도 많지만, 굳이 더 쓰지 않아도 누구나 어떤 콘텐츠를 보면 즉각적이고 본능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거라서 여기서 마무리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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