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것은 선이 아니다.
나는 오랫동안 착하게 사는 게 선이고 올바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 가치관과 신념들에 대해 군 복무를 하면서 점점 의심을 품게 되었고, 대학교 졸업할 때 쯤에는 그동안의 내 신념들과 방향성이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꼈다. 그런데 그게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발견을 하는 것 자체도 어렵고 그것을 발견을 하더라도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어려웠다. 그 동안 내가 만났던 사람들 중에는 이러한 내 고민들을 해결하고 도움을 줄 좋은 모델은 존재하지 않았다. 다들 이런 깊은 내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각자의 나름대로 버티고 있을 뿐, 그것들을 압도적으로 이기고 성공적으로 보여주는 사람은 내가 만났던 사람들 중에서는 없었다. 반면, 간접적인 매체를 통해 만난 사람들에게서는 엄청난 영감을 받았다. <그리스인 조르바>, <1Q84>, <해변의 카프카>, <스티브 잡스> 등과 같은 책에서 만났던 가상의 인물들과 실존하는 인물 그리고 그 책들을 쓴 작가들이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들은 나에게 삶의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 영상이나 영화, 애니메이션 등으로부터도 많은 도움들을 받았고, 그 전에 알지 못햇던 것들을 많이 알게되었다. 그러다, 작년 말쯤부터 Dr. Jardan B. Peterson(이하 피터슨 교수)이라는 분의 여러 메시지들을 영상으로 접하게 되면서 방황하고 흔들리고 있었던 내 모든 것들이 점차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것을 느꼈다. 뿐만 아니라 예전의 나라면 할 수 없었던 것들을 이제는 할 수 있을거라는 분명한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실제로 그것들이 발현되는지 그 능력이 나에게 없더라도 적어도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어떤 감촉과 감각을 느끼게 되었다. 아마, 이 분이 파편으로 조각된 모든 것들을 단번에 정리해주고 명쾌한 방향성을 제시해주어서 그런지 이 분과의 만남은 나에게 있어서 굉장히 큰 의미가 되었고, 내가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