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로 알아보는 Return과 Risk


스티브 잡스는 20대 초반에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세계 최초로 개인용 컴퓨터를 발명하고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애플뿐만 아니라 3D 애니메이션의 회사인 Pixar와 현재 MacOS의 원조버전 OS를 만든 NexT라는 독보적이면서 창의적인 회사들을 창립했다.

그는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짤렸다가 다시 복귀하는 등 여러 시련과 어려움을 겪었지만, 우리가 아는 것처럼 “Think different”, iMac, iPod, iPhone, Macbook air, iPad 등으로 이어지는 현대에서 절대 빠뜨리면 안되는 훌륭한 아이디어와 제품들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그는 56세라는 비교적 짧은 생을 살았다.

그는 췌장암이라는 암 중에서도 굉장히 치료하기 어려운 병에 걸렸다. 그가 췌장암을 걸린 여러가지 가설과 이야기가 존재한다. 나도 “왜 그가 왜 이렇게 빨리 죽었는가?”에 대해서 생각을 한번 해본 적이 있다. 

나는 월터 아이작슨이 지은 “스티브 잡스”에서 그 이유를 발견했다. 스티브 잡스는 휴일없이 매일매일 18시간 이상 일을 했다고 한다. 스티브 잡스는 그가 추구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매일 18시간 이상 일을 해야한다고 했다. 세계를 이끄는 인류기업의 CEO라면 이 정도는 당연하듯이 말했다.  월터 아이작슨이 지은 ‘스티브 잡스’ 전기를 읽어보면 그는 얼마나 일 자체를 사랑했고 그의 비전과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 충분히 알 수 있다. 

나는 그가 매일 18시간 이상 미친듯이 일을 했기 때문에 췌장암에 걸렸다고 생각한다. 췌장은 인슐린을 만드는 기관이고 인슐린은 우리 몸의 에너지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포도당이 세포라는 방에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열쇠이다. 매일 18시간 이상 일할려면 그만큼 에너지가 지속적이고 많은 양이 필요로 하고 그만큼 췌장에서 인슐린을 만들어내야한다. 

그래서 그는 그의 몸의 한계를 넘어 일을 했기때문에 췌장암에 걸렸다고 나는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스티브 잡스 본인 스스로가 선택한 결과이기도 하다. 엄청난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것들을 희생할 수 밖에 없으니까. 즉, High Return하기 위해서는 High Risk가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한다. 

아마 그는 그의 몸이 망가지는 것을 알았음에도 그의 삶의 가치를 이루기위해서 아무런 거리낌없이 희생했다는 느낌을 나는 지울 수가 없다.  

그런데 어떤 어른들은 지나치게 어린 사람들에게 High Return를 강조한다. 내가 시간이 많이 지나서 알게 되었지만, 득과 실이라는 개념자체를 모르고 단지 ‘성공’이라는 이득만 생각하는 굉장히 얕고 좁은 프레임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어른들이 어린 사람들에게 압제적으로 가르친다. 

그런 어른들과 조금만 이야기하면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걸 알게되면 참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마다 Return과 Risk를 바라보는 가치관이 다르다. Low Return Low Risk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타인에게 자신의 가치관 강요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행동이고 거기에다가 무책임한 발언과 행동은 정말 무지한 행동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스티브 잡스처럼 될 필요는 없다. 자기만의 삶을 살면 된다. 단지, ‘스티브 잡스’라는 전기는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여러 모델 중에 하나일뿐이고 여러 삶의 방식 중에 하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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