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기 때문에 나쁜 것 또한 잘 안다.


방송인이자 가수인 김종민 씨가 예전에 개그맨 유상무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나는 나쁜 행동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무엇이 착한 것이고 나쁜 행동인지 잘 안다. 그래서 이렇게 행동한다. 나도 그렇지만 (장)동민이를 볼때마다 나는 이런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어떤 동질감을 느껴. 

나는 이 말에 굉장히 공감을 했다. 
나는 어렸을 때는 엄마 아빠 말 곧 진리이고 무조건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기에 선생님이나 어른들의 말이 무조건 받아드리고 그들에게 요구를 잘 순응하는 사람이였다. 시간이 흘러 부모님이나 어른들 혹은 선생님이더라도 잘 모르거나 실수하고 틀린 생각이나 잘못된 행동을 한다는 것을 깨닫을 때도 나만의 선이나 정의 등을 항상 염두하며 그것을 기준으로 살아왔다. 왜냐하면 내가 후회하지 않기위해서.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는 말 속에 사실 굉장히 많은 말과 의미가 내포한다. 
나는 나의 행동에 책임을 가지기 때문에, 나로인해서 누군가가 나쁜 결과를 초래하지 않기 위해, 지금 당장은 힘이 들더라도 결국에는 그것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등등. 

이렇게 나는 나만의 기준을 확고히 가지며 살아왔다. 

그 중 이 나만의 기준을 지키며 살아왔던 가장 큰 이유는 내가 편하기 위해서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내가 후회나 책임 혹은 죄책감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 흔히 바보같지만 혹은 호구같지만 착한 행동을 해왔다. 

그러나 배신이나 무시 등 여러 경험등을 통해 이게 능사라는 것도 충분히 느끼고 배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착하고 진실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은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가끔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이 나에게 이런 말을 한다.
네가 화가 나는 모습이 상상이 안간다. 
본래 이기적이거나 나쁜 사람보다 더 무서운 것은 본래 착하고 곧은 사람이 변했을 때 모습이라는 것이라는 나는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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